일본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변화하고있다
먼저 아래 "일본을 다녀와서."란 글을 보고 다른여행사이트올렸던 내용을 일부 올립니다.
1. 일본은 변화한다.
일본에 처음 갔을때의 준법, 질서, 친절, 타인의 배려 기타 등등의 상징성이 약화된듯 하다.
근 일본을 드나든지 오랜 동안 부정적인 방향으로 일본은 움직이고 있는게 분명하다. 점점더 거리는 지저분해지고 파란불에 길을 건널 때 운전자가 정지해주리라는 믿음은 점점 더 사라져가고 있다. 오래전 나에게 첫 일본 방문은 충격이었다. 니코역이라고 해봐야 당시엔 그저 그런 시골 역이었지만 도착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던 나에게 역무원은 뛰어나와 손수 그려 복사한 지도를 주었다. 흡사 초등학생 글씨처럼 삐툴삐툴 한 한글이 었지만 정말로 일본의 진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다자이후 덴만구에서 표를 잃은 나를 대하던 역무원의 모습은 그 당시 와는 반대로 느껴졌다. 하지만 그건 하나의 예일 뿐이다. 그 많던 지하철의 독서광 (대부분 만화일 지라도) 들은 어딜가고 잠자거나 무심한 엄지족만 있는지..
2. 정보의 공유
일본 사람들은 정보의 공유에 문제가 있는거 같다. 단적으로 개인주의 인지 자기일 외엔 관심이 없는 것인지.. 전자상가 1층에서 점원에게 엠피 쓰리점 물었더니 6층이란다. 올라갔더니 그곳이 아니어서 또다시 종엄원에게물었더니 그것도 한참 생각하더니 다시 5층이란다. 이것도 단순이 예일 뿐이다. 동경서 만나 누구에게든 지하철을 무러보면 누구든 전철지도를 꺼낸다.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 정보조차도 잘 알지 못한다. 이번 호텔에서도 부근 한 블럭만 떨어져도 정보가 전무하였다.
3. 느린 결정 구조
왜 일본 사람들은 짧고 단호한 결정에 매우 신중한듯 하다. 좋은 말이라 신중한거지 단호하지 못하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면 되지 그렇게 고민하면서 모른다고 할문제인가? 예스와 노가 분명하고 명쾌하지 못한 것은 그렇다 치고 이제 길을 묻기가 겁난다. 적당한 선의 예의보다 의무감으로 다가오는 일본 사람들을 볼때는 재빠르게 나무에 올라가 아래를 보니 물고기가 홍수에 너무 바둥데 도와주려고 물에서 건져낸 이야기가 있지 않는가? 물론 지나친 친절로 물고기는 죽었지만..
4. 과대 포장의 일본
일본 건물은 포장이 세련되고 화려하지만 내용물은 별로라고들 한다. 정말로 그럴수도. 유후인의 키린코 호수를 보자. 안개낀 아름다운 아침과는 거리가 있는듯하다. 내 자라던 시골 마을의 저수지 호수가 더 아름다운듯 하다. 누구에 의해 그렇게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포장된것인가? 물론 생각하지 않았던곳에서 아름다움을 니낄순있겠지만...
5. 언어소통
일본의 가장 맹점인 영어의 문제이다. 나 역시 영어는 불편함이 없는데 일본의 영어사정은 이해하고 그래 영어쓰는 사람만 보면 주눅 드는 현상을 페리쇼크라 하지 않는가? 정말로 그들은 호텔 비록 비지니스급이지만 그렇게 영어소통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 아닐까? 나역시 그동안에 여행과 언어 소통은 별개의 문제라 여겨왔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는 정말로 의사소통으로 불편하고 피곤하였다. 은행에 그 많은 직원중 누구도 영어로 설멸할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외국 여행가는 한국인에게
1. 제발 이제 그 무식한 여행 좀 그만 두었으면.
호텔 예약할때면 항상 한국 단체 관광객 투숙층은 피해달라고 얘기한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시끄럽고 무례하다. 복도를 뛰어다니고 큰소리로 떠들고 다녀 밤낮 없어 잠자리가 불편하고 밤늦도록 술을 즐기느라 방이 소란스러워 불편하다. 이번 에도 교회에서 온 어린 학생들이 마치 안방처럼 헤집고 돌아다니면서 떠들어 불편했다. 돌아오는 배편에서는 음주로 소란피는 아저씨 아마 나보다 나이도 젊은분인데 얼굴이 화끈거렸다.
2. 여자분들 옷좀 잘입고 남자들 선그라스 안쓰면 안됩니까?
난 무슨 모닝파티가 있는 줄 알았다. 왜 일부 한국여자들은 외국만 나오면 그렇게 노출이건 보기 민망한 옷을 입는걸까? 아마 앙할아버지 드레스 쇼 에서나 볼법한 옷들을 입은 여자들이 너무 많았다. 아침 식사에 나갔다 참으로 난감 모드였다. 마치 샤워타올만 두르고 올 줄 알았다. 뭐 끈 없는 가슴 아래부터 미니스커트 길이 정도를 수건으로 두루말아 둔건지 알았다. 왜 그럴까? 정말로 여행을 온건지 드레스 쇼를 하러 온건지...
이제 남자분들 선그라스 없으면 외국여행 못합니까? 어두운 밤엔 왜 쓰시는데요? 나도 안경 두 세게 가져다닙니다. 눈이 나빠 안경 고장나면 비싼 외국서 맞출 수 없어요. 그런데 왜 선그라스는 꼭 써야하는지.. 그리고 한국 남성 술 마실때 좀 조용합시다. 술집에서 목소리 큰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사람들 입니다. 아울러 여행하는 사람들의 자유이겠지만 여행갈 때 짐들이 너무 많아 이삿짐 챙겨 다니는지 알았습니다. 옆자리 아주머니 가방 몇 개에 짐이 너무 많아 얼마나 있을거냐니 5일이라는 말을 듣고 웃었습니다. .난 이번에 양말 3개 속옷 두개 티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3. 이제 나도 이번 여행으로 당분간 일본 여행을 갈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돌이켜 보면 처음부터 놀라움으로 다가온 일본이 최근 들어 조금씩 실망에서 오늘에 이른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은 안 간것 보다 못했던 것 같았습니다. 여행만족도가 아주 형편없었습니다. 오래전에는 여행 갔을 때 한국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느는 만큼 여행에티켓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나 역시 잘할려고 노력 하고 또 너나 잘해 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냥 일본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하는 글이 아니라 예전 일본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한 글입니다. 하지만 그냥 내가 느끼는 부분을 얘기했을뿐이고 알지 못한 어느분에게라도 상처였으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