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나의 모습에서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을 봐주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나의 꿈에 귀 기울여 준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품은 뜻이라면 온 힘을 다해 지지자가 되어주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나를 신뢰해주며,
그 길의 끝까지 마음으로 동행해준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나 말없이, 하지만 대단히 큰 존재감으로 자신의 사랑을 끊임없이
표현하신 아버지.
그 아버지를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뛰는 아들의 축구 경기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