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종원 시인 -
이별을 받아들이고
이런 나의 현실을 추스리고
돌아서는 길에
나는 눈물이 난다.
너를 남겨두고 돌아서는 길이
아직 살아있는 사람을
편하게 보내기 위해서
안락사를 시키는 것처럼
너무나 잔인하다.
당신을 떠나는 길은
멀미가 날때면 버스에서 내려
그 멀미를 추스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버스를 타곤했다.
그런가보다
아직 내가 당신과의 이별을 추스르지 못해
채 전하지 못한 내 사랑을 진정 시켜야 하나보다
너를 남겨두고 돌아서는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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